2025-09-07 일상
차 긁힘.
오전 9시경,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내 차를 긁었다는 전화였다.
전화주신 가해 차량(?)은 급하게 출근해야 해서 이동하면서 나에게 전화를 한 상황.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확인해보니 운전석 앞 범퍼에 큰 스크래치가 2개 보였다.
작년 즈음에 비슷한 경험으로(그때는 내가 가해 차량) 보험사에 연락 후 피해 차량 수리와 렌트까지 진행했었다.
이번에도 대수롭지 않게 보험처리 진행하자고 말했더니 현금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하심.
음… 아마 간단하게 덴트나 도색으로는 처리가 어려울텐데… 게다가 차량 출퇴근을 하는 처지인지라 렌트까지 고려하면 보험이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뒤로하고 일단 평일에 센터 방문 후 견적서 전달드릴테니 그 떄 결정하시라 말을 마쳤다.
가해 차주분도 미안함을 계속 표시하셨고, 작년 비슷한 경험으로 놀랜 가슴을 쓸어내린적이 있었던지라 괜시리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방법을 조금 고민하던 중..
일단 회사는 이틀 재택 전환으로 출퇴근을 하지 않으면 렌트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센터에도 크게 표시가 나거나 문제되지 않는다면 판금/도색 정도로 손볼 수 없을지 물어봐야겠다.
내가 가해차량 일 땐 피해 차주분의 골치를 깊게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반대 상황이 되니 이거 꽤나 귀찮고 골치아프네
블로그 개편
AI 에이전트가 꽤나 요물이다. 지난 연차 때 부터 AI 리터러시 역량을 조금 높여보고자 여러 활동들에 AI를 사용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
불현듯 3년 넘게 방치되었던 요 블로그를 AI를 통해 개편해보면 어떨까 했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마음에 든다. 사실 ‘결과’가 마음에 드는것 보다 ‘원한다면 ~것도 되겠구나’ 라는 만족감이 훨씬 크다.
기존에는 지킬/루비 기반이었던데다가 스타일이든 뭐든 조금 수정하려면 고생 꺠나 했었는데, 요번엔 node/ts 기반의 astro(?)로 전환했고. 스타일 역시 거슬렸던 부분들을 꽤나 손볼 수 있었다.
에이전트는 1차적으로 Claude Code를 사용했고 PRO 요금제라 금방 사용량 제한에 도달해서 codex와 릴레이로 섞어서 사용했다.
지난 3년간 기억/학습 저장소로 notion을 활용했었는데, notion 컨텐츠들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걸 AI로 만들어봐야겠다.